매년 에어컨을 켤 때마다 코를 찌르는 불쾌한 냄새는 매일 차를 이용하는 운전자에게도 불편하지만 어쩌다 다른 사람이라도 태우게 될 때는 너무나 민망해지는데요.
방향제를 뿌려도 보고 냄새 제거제를 사용해 봐도 악취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살균 역시 일시적일 뿐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또 송풍구를 닫은 채로 오랜 시간 히터를 가동시켜 뜨거운 바람으로 세균과 곰팡이 증식을 막아보지만 일시적일 뿐입니다.
이미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해 악취가 나는 경우라면 가장 좋은 방법은 약간의 비용이 들지만 이베퍼레이터를 클리닝 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합니다.
하지만 확실하지만 쉬운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에 에어컨 냄새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10년이 지나도 에어컨 냄새가 나지 않게 하는 꿀팁 한 가지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실내에서 순환 모드를 외기로 설정을 하면 붉은색의 플랩이 열리게 되고 이때 앞유리 아래쪽 카울이 있는 곳의 통로로 공기가 유입이 되게 되는데요.
실제 차에서 순환 모드를 외기로 설정을 해 보면 안쪽의 플랩이 위쪽으로 움직여 열리게 되는 게 보일 겁니다.
이곳으로 들어온 공기가 에어컨 필터를 거치고 여기 블로워팬이 돌면서 공기를 빨아들이고 아래쪽에 이베퍼레이터로 보내지면 공기는 차가워지고 송풍구를 통해 차 안으로 유입이 되게 되는 거죠.
자동차의 에어컨의 가장 핵심적인 부품 중에 하나가 바로 증발기인 이베퍼레이터인데요.
그 역할이 주변의 열을 빼앗고 흡입된 공기를 냉각시켜서 저온 저습한 기체로 만드는 작업을 하기 때문에 수분이 생기게 되고 운행 후에 수분이 제거되지 않으면서 곰팡이와 세균이 생기면서 불쾌한 냄새가 나게 됩니다.
우리가 운행 후에 내기 모드에서 시동을 끄게 되면 이레퍼레이트의 수분은 빠져나갈 곳이 없어지면서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시동을 끄기 전에는 반드시 외기 모드로 설정해 끄도록 해서 이베이퍼레이터의 수분이 바깥의 열 에너지를 흡수해 기화와 증발이 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습관을 들인다면 앞으로는 에어컨 냄새 때문에 더 이상 고민하지 않으셔도 될텐데요.
세균과 곰팡이가 에어컨 필터에서 지속적으로 나온다면 건강에도 안 좋을 수 있기 때문에 오늘부터는 꼭 습관을 들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관련글>> 단골고객에게만 알려준다는 에어컨 냄새 완벽하게 제거하는 방법 5가지
유튜브 영상'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