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타고 내릴 때 요금을 결제하기 위해서 카드 리더기에 교통카드를 접촉해야 합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접촉할 필요 없이 그냥 승차만 해도 교통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된다고 합니다.
우선 경기도를 시작으로 차츰 전국으로 확산된다고 합니다. 경기도는 1월 24일부터 김포 지역을 시작으로 경기도 공공버스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비접촉 버스 요금 결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비접촉 버스 요금 결제 서비스는 경기도가 대중교통으로 인한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고 버스 탑승객들의 편의를 대폭 증진하고자 도입한 사업입니다.
스마트폰에 태그리스 페이 앱을 설치한 후 선불, 후불형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버스 승하차 시 교통카드 단말기에 별도 카드 접촉 없이 자동으로 승하차 처리와 결제가 이뤄지게 됩니다.
버스에 승차하게 되면 차량에 설치된 비콘에 카드 또는 스마트 카드 등을 직접 대고 찍어야 하던 방식에서 앞으로는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통해서 승하차 여부 등을 판별하여 별도로 카드를 찍지 않아도 결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승객이 버스에서 하차하기 위해서 하차벨을 미리 눌러야 하는데 자리에 앉아 계시거나 또는 하차벨이 멀리 있는 경우 먼저 누르지 못해 불편한 경험이 있으셨을 것입니다.
앞으로는 스마트폰의 모바일 앱을 통해 모바일 하차 벨을 누르게 되면 운전자에게 하차 승객이 있다는 알람이 표시돼 하차 벨을 손으로 직접 누르거나 벨을 누르기 위해서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이동할 필요가 없습니다.
서비스 대상은 전체 경기도 공공버스 노선 중 2층 버스와 양문형 차량을 제외한 총 212개 노선 1760대로 올해 1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오는 24일 김포시에 18개 노선, 133대 내달 21일에 의정부시, 양주시, 포천시 등 3개 시 11개 노선 3월 21일 수원시 등 20개 시군 183개 노선 1516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시작합니다.
현재는 시범 단계이기 때문에 탑승객들이 해당 서비스와 지원되지 않는 버스인지 탑승 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차량 외부에 태그리스 스티커를 부착하고 경기 버스 정보 앱의 위치 안내 서비스에 태그리스 지원 여부를 알리는 아이콘을 표시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지하철로 환승할 때는 어떻게?
해당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 또는 환승할 경우에는 스마트폰 스크린을 켠 상태에서 카드 단말기에 접촉 태그하면 기존 방식대로 요금 결제 및 환승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비접촉 버스 요금 결제 서비스가 도입되면 차량 벨을 누르거나 급하게 일어서거나 하는 등으로 차량 내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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