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쓰레기를 잘못 버렸다가 생각지도 못한 과태료를 물게 됐다면서 하소연하는 글들이 부쩍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금천구에 사는 박 모 씨는 청소행정과에서 보낸 재활용 혼합 배출 과태료 고지서를 받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박 씨가 여태껏 무심코 버려왔던 쓰레기 중에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안 되는 물건이 포함되어 있었고 그것을 공무원 단속반이 적발했던 것입니다.
특히 박 씨가 버린 물건 중 라면 봉지는 비닐로 분류하여 분리수거 배출을 했어야 하는데 일반 쓰레기로 버린 것이 문제가 되었던 것인데요.
이렇게 최근 들어 구청 공무원들이 직접 가정집을 돌아다니면서 쓰레기 배출 규정 위반 여부를 단속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위반이 확인되는 봉투가 있다면 쓰레기 봉투를 열어 사진을 찍고 주인을 찾아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것인데요.
일반 쓰레기와 혼합 배출 등 재활용품 분리 배출 기준을 위반할 경우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최근에 많이 적발되는 것 중 하나가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를 잘못 구분하는 바람에 일반 쓰레기 봉투에 음식물 쓰레기를 넣는 것이 적발되어 과태료를 물게 된 사례가 많다고 하는데요.
일반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 구별법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를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동물이 섭취가 가능한 것인지 아닌지에 따라 달라지는데 동물이 섭취가 가능하다면 음식물 쓰레기 섭취가 불가능하다면 일반 쓰레기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동물이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로만 나누기 때문에 국민의 입장에서는 이것이 일반 쓰레기인지 음식물 쓰레기인지 판단하기에는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구체적인 리스트를 제시하고는 있지만 명확한 기준이 없을 뿐더러 쓰레기의 종류가 너무 광범위하기 때문에 쓰레기를 버리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자칫 쓰레기 하나를 잘못 버렸다가 과태료 10만 원이라는 돈을 부과받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태료를 물지 않기 위해선 쓰레기를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
먼저 고춧가루나 고추장 된장과 같이 염도가 높거나 매운 맛이 나는 음식은 동물의 사료나 퇴비로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합니다.
그런데 김치나 절인 배추처럼 양념이 많이 밴 음식은 물에 헹구면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도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일반 쓰레기이지만 음식물 쓰레기인 척 하는 것들이 있어 잘 구분하여 버려야 하는데요.
밤이나 호두 땅콩 등 딱딱한 견과류 껍질 또는 소라 조개 굴 전복 등 어패류 껍데기와 생선 가시 닭뼈, 소뼈, 돼지뼈 등 뼈다귀 종류 계란이나 매추리알 등 각종 알 껍데기 복원의장 등 독성이 있는 음식물은 모두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종이 분리수거 하는 법
종이는 비교적 분리수거하기 쉬운 품목이라 잘하는 경우가 많지만 종이팩에 대한 인식은 다소 부족해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우리가 자주 접하게 되는 종이컵이나 폐음료 같은 종이팩들은 방수 코팅이 되어 있어 처리 과정에서 용해되지 못하기 때문에 세척 후 납작하게 만들어 책이나 상자 등 일반 폐지와 분리하여 별도로 배출해야 합니다.
비닐 분리수거 하는 법
비닐은 기본적으로 색깔에 상관없이 모두 분리수거 대상이며 라면 봉지나 과자 봉지 믹스 커피 등도 모두 분리수거해야 합니다.
일회용 봉투나 에어캡 세탁소 비닐 등도 모두 비닐류로 분리수거 대상입니다.
만약 비닐에 음식물이나 오염물질이 묻어 있다면 재활용되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이 물질을 제거하여 분리 배출하고 제거가 어렵다면 일반 쓰레기로 배출합니다.
예를 들어 시장에서 떡볶이를 담은 비닐봉지에 양념이 빨갛게 스며든 것은 아무리 씻어도 씻기지 않기 때문에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플라스틱 분리수거 하는 법
플라스틱은 비닐과 마찬가지로 깨끗하게 세척 후 완전히 말려서 상표나 안내 문구가 적힌 비닐 라벨을 떼서 버려야 합니다.
플라스틱 역시 양념이 스며들어 오염된 플라스틱이라면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의 페트병 페트병은 내용물이 안 남게 헹구고 라벨을 떼고 뚜껑을 연 상태로 밟아 찌그러뜨린 다음 다시 뚜껑을 닫아 분리 배출하는 게 정답인데요.
여전히 뚜껑을 따로 버려야 되는 걸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지만 정답은 뚜껑을 잘 닫아서 같이 버려야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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